[낙원프레이즈 2017년 6월 호]
청소년이 고민하는 문제 - 공부(1)
글_방미화 이룸심리상담센터 대표
지난 4개월간 청소년들과 부모님들이 가장 긴 시간 동안 고민하는 문제 중의 하나인 진로문제를 나누었습니다. 진로문제에 이어 이번 5월호부터는 부모와 자녀가 가장 많이 싸우게 되는 문제 중 하나인 ‘공부’ 즉 학습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나누고자 합니다. 청소년이 객관적으로 낮은 학업성취도를 나타내는 경우, 학업성취도와 무관하게 청소년 스스로 학업 관련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경우, 또한 학습문제의 결과로 인해 등교거부나 품행문제 등 부적응이 나타나는 경우에 학습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. 안타깝게도 입시위주의 과도한 경쟁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 청소년들을 학업으로 인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, 심리적인 불편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. 청소년상담 현장에서는 MLST-Ⅱ(학습전략 검사), Mind Fit(마인드 핏 인성건강검사), SCT(문장완성검사), 웩슬러 지능검사 등을 실시하여 학습과 관련된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. 다음 내용은 청소년상담 현장에서 청소년들이 호소하는 공부/성적 관련 고민들입니다(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). 청소년들이 공부와 관련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어려움을 느끼고 고민하고 있는지 한 번 점검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아 공유해드립니다. 청소년 자녀들이 자신의 고민과 비슷한 영역을 체크해보고, 부모님과 함께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.
출처: 구글 이미지
1. 공부를 시작하기가 어렵다. - 대학입시가 무섭다. 떨어지면 세상이 끝날 것 같다. - 시험에 대한 압박감이 심하다. - 시험기간에 문제를 다 못 풀까봐 걱정이 많다. - 시험 때만 되면 예민해지고 잠을 못 잔다. 2. 공부 자체에 대한 회의와 의문이 든다. -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를 몰라서 고민한다. - 부모님 때문에 공부를 한다. 3. 집중력이 부족하다. - 공부를 하려해도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. - 공부를 할 때 잡생각이 많이 나서 공부가 잘 안된다. 4. 성적이 잘 안 나와서 스트레스를 받는다. - 이전과 비교해서 성적이 많이 떨어졌다. - 성적이 자꾸 떨어져서 걱정된다. - 성적이 오르지 않아 불안하다. 5. 공부방법이 궁금하다. - 공부를 해야 하는데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. - 공부하는 방법을 몰라서 방황한다. 6 공부하는 것이 싫다. - 공부하기 싫다. - 모든 일이 대학입시를 위해서만 이루어진다. - 공부한다는 것에 대해 모두 반감을 가지고 있다. - 공부, 공부하라는 소리가 지겹다. 7 노력은 했는데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. - 노력을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. - 내가 한 만큼 성적이 안 나온다. 8.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된다. - 머리가 나쁜 것 같다. - 성적이 떨어질 때면 내 머리를 의심하게 된다. - 기억력이 나쁘다. 9.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은 있는데 잘 안된다. - 공부하는 버릇이 안 들었다. - 공부하는 것을 자꾸 미룬다. - 계획은 하지만 실천하기가 어렵다. 10. 성적 때문에 우울하다. - 성적이나 등수가 자꾸 떨어지니까 다른 사람과 비교하게 된다. - 성적 때문에 어떤 때는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. - 성적을 중시하다 보니 친구들이 없다. - 친구와 경쟁이 된다. - 성적이 나빠 부모님께 혼날까봐 고민이다. - 학업성적이 나빠서 부모님께 꾸중을 들어 공부하기가 싫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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